[임베디드월드 최영재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임베디드 SW 경진대회’가 올해로 12회를 맞는 가운데 지난 11월 19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결선대회가 열렸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12월 임베디드 SW 역량 강화를 통해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제고를 골자로 하는 ‘임베디드 SW 발전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확대·개편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Convergence


서울과학기술대학교(김건형, 이봉주, 신용준, 김다슬, 서윤후, 최제인, 이형종, 최원현, 정혜원, 강종호) 학생들로 구성된 Convergence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을 대회에 출품했다. 주차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주차장의 빈자리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빈자리 인식을 기존의 카메라를 이용한 DIP(Digital Image Processing)를 사용, 별도의 인식센서가 필요 없다. Open CV(Open Source Computer Vision)을 이용한 DIP 기술로 주차 가능 여부를 분석한 후 아파치 서버를 이용해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기존의 영상장비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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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 수상팀
Convergence : 김건형(팀장), 신용준 외 8명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Q. 팀 소개를 부탁한다.
A.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에 속해있는 MSDE 전공의 과동아리 ‘엠씨스퀘어(MC2)’ 학생들과 코딩을 담당해 줄 컴퓨터전공과 학생 등 총 10명이 팀을 이뤄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Q.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차 안내 시스템이 산업계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 관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누구 아이디어인가?
A. 예전에 지도 교수님 연구과제로 무인 빌딩 관제 시스템과 관련된 것이 있었다. 무인 관제 시스템과 관련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과 CCTV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파킹 시스템을 구축해 주차 공간 상황을 사용자에게 거주 지역 및 이동 거리 내에 있는 주차 가능 공간에 대한 실시간 안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Q.작품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시스템은 크게 서버와 클라이언트로 구성된다. 주차 공간에 대한 정보를 판단하는 기술에 DIP(Digital Image Processing)이 사용됐다. 빈 주차 공간은 카메라를 통해 감지되고 화면 데이터는 영상처리기술을 통해 각 차선 내 좌표에 자동으로 자동차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각 주차 공간에 따른 웹캠으로 이미지를 받아온 후 그림을 좌표로 받아 주차 공간 위치 값을 산출한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시스템의 가장 핵심은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구역 당 한 대 내지 두 대 카메라로 모든 주차 공간의 주차 가능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경진대회 참가 후 인기상을 수상했다. 향후 또 도전해볼 생각이 있는가?
A. 향후 기계공학과 관련해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코딩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대회를 준비하면서 팀웍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타 팀에 비해 팀원이 많았기에 시너지 효과도 있었고 많은 아이디어가 창출된 점도 이점이었다. 동아리에서 같이 활동했던 터라 팀웍 부분에서는 많은 이점을 본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상의 전환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결선대회까지 함께 했던 팀들의 작품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또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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