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배터리·반도체 분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학과 선배들 대부분이 대기업 기계공학, 화학공학 분야에 취업을 했고요. ‘영어 수업하는 기계공학과’라는 별칭답게 전공 분야 공부하면서 글로벌 감각도 키울 수 있어 4년을 알차게 보냈어요.”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 총장 이동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조소영 학생은 ‘엠에스디이’(MSDE) 학과 4학년이다. 엠에스디이 학과는 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 전공으로 이 학교 기술경영융합대학에 속해 있다.
이 전공은 서울과기대 주력 학과 중 하나다.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전기전자공학, 광학, 산업공학 등 융합교육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융합기술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엠에스디이 전공은 영국의 고등교육 품질보증기관 큐에이에이(QAA, Quality Assurance Agency)로부터 영국 대학들과 동등한 품질의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소영 학생은 “재학 중 영국의 과학기술 명문 대학인 노섬브리아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며 “지난 16년 동안 배출된 졸업생 대부분이 영국의 옥스퍼드·케임브리지와 서울대, 포스텍 등 세계적인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삼성, 엘지, 현대 등 국내 유수 대기업에 취업해 96%를 웃도는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